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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술 만들기 및 도수, 보관방법 유통기한

by 페이지레코드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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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제철인 복분자는 진한 색깔과 달콤한 맛, 풍부한 영양소 덕분에 술로 담가 마시기에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집에서도 기본 재료만 있으면 직접 복분자 술을 담글 수 있어, 건강한 전통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음에서는 복분자 술 만들기 방법부터 알코올 도수, 보관방법과 및 유통기한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복분자 술 만들기 방법

복분자 술은 신선한 복분자를 원재료로 하여 술과 설탕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전통 과실주입니다. 신선한 재료 준비와 위생 관리에만 신경쓴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못지 않은 맛과 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 준비 재료

  • 복분자 : 1kg
  • 담금주(25도 이상 소주 추천) : 1.8L
  • 설탕 또는 꿀 300~500g (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
  • 열탕 소독한 유리병

 

2. 복분자 손질

먼저 복분자를 물에 살살 흔들어가며 깨끗하게 세척한 후, 체에 받쳐 물기를 충분하게 제거해줍니다. 껍질은 얇고 씨가 많이 들어있는 열매이기 때문에 절대로 강하게 문질러서 씻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사이사이 흙이나 벌레가 없도록 꼼꼼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3. 술 만들기

열탕 소독하여 건조시킨 유리병에 복분자 > 설탕 > 술 순서로 층층이 쌓아 올립니다. 이때 술은 재료가 모두 잠길 정도로 부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열매가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 부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뚜껑을 밀봉한 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약 3개월 간 1차 숙성을 합니다.

4. 거르기 및 추가 숙성

3개월 간의 1차 숙성 후 복분자를 체에 걸러내고 액체만 따로 병에 옮겨 담습니다. 이 상태에서 냉장고 또는 서늘한 곳에서 약 3~6개월 추가 숙성을 거치면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복분자 술이 완성됩니다.

※ 설탕 대신 꿀을 넣은 경우는 발효 속도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숙성 기간을 조금 더 길게 잡는 것을 권장합니다.

 

 

 

복분자 술 도수

복분자 술의 알코올 도수는 담금주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25도 소주나 담금주를 사용하면 최종 도수는 12~17도 전후로 떨어집니다. 이유는 복분자에서 나오는 수분과 당분이 술과 섞이면서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꿀 또는 설탕을 많이 넣을 경우에는 당분 발효가 일부 진행되면서 도수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30도 이상의 고도수 술을 사용하면 더욱 진한 복분자 술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지만, 과실 향이 묻혀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절한 비율 조절이 필요합니다. 


낮은 도수의 술을 희망한다면 만든 후 일정 기간 숙성한 뒤, 생수나 과실청을 타서 희석해 마시면 됩니다.

 

 

 

복분자 술 보관방법 및 유통기한

복분자 술은 발효와 숙성이 진행되는 특성상 올바른 보관 방법이 맛과 안전성을 좌우합니다. 오래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위생과 온도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보관방법

복분자 술은 발효식품인 만큼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유리병은 반드시 밀폐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1차 숙성 중에는 실온 보관도 가능하지만, 체에 걸러 액체만 남긴 상태에서는 냉장 보관이나 그늘진 저장고에서만 숙성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발효 중간에 공기가 들어간다거나 불순물이 섞이게 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산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도구나 병은 반드시 열탕 소독하거나 소주 등으로 잘 닦아서 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깊은 향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1~2개월 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은 양씩 병입하여 분할 보관하는 것도 장기 보관 요령이며, 침전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마시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맑은 부분만 따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유통기한

복분자 술을 잘 만들면 실온 기준으로 약 1년 이상, 냉장 보관 시에는 2~3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깊었던 향이 약해지고 갈변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1년 이내에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숙성 후부터는 점차 단맛이 줄어들고 숙성된 풍미가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므로, 원하는 시점에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병 입구에 날짜를 적은 라벨을 부착하여 숙성 및 보관 기간을 기록해두는 것도 요령이 됩니다.


이와 같이 복분자 술 만들기는 과정이 간단하면서도 과일 본연의 진한 향과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전통주입니다. 제철 수확시기에 복분자를 활용해 직접 담그면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보다 더 깊은 맛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적절한 도수와 보관 방법, 유통기한을 잘 숙지한다면 오랫동안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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