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치미는 추운 계절이 되면 꼭 생각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살얼음이 낀 국물을 한입 떠먹으면 그 시원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요. 하지만 매번 똑같이 담가도 어떤 날은 밍밍하고, 어떤 날은 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겨울 동치미를 맛있게 담는법과 실패 없는 국물 비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겨울 동치미 맛있게 담는법


겨울철 동치미는 무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이 생명입니다. 무르거나 짜지 않게 담그려면 아래 순서를 따라 차근히 준비해보세요.
재료 준비
- 무 2개 (중간 크기)
- 굵은소금 3큰술
- 배 ½개, 마늘 5쪽, 생강 1톨, 대파 1대
- 물 2리터


만드는 순서
1. 무 손질하기
겉면의 흙과 먼지를 깨끗이 제거합니다. 껍질째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살짝 벗기면 매운맛이 덜하고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2. 소금에 절이기
무를 큼직하게 썰어 굵은소금으로 30분~1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아삭함이 사라지니 주의하세요.
3. 양념 넣기
절인 무를 용기에 담고 준비한 배와 마늘, 생강, 대파를 적당히 넣습니다. 단맛은 배로 내고, 향은 생강으로 자연스럽게 냅니다.
4. 소금물 붓기
물 2리터에 소금 2큰술을 녹여서 간을 맞춘 뒤, 무와 양념이 잠기도록 부어줍니다.
5. 발효시키기
10~15℃의 서늘한 장소에서 2~3일간 1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냉장고보다는 베란다나 마루 구석이 이상적입니다.
* 꿀팁
무를 너무 작게 썰면 발효가 빨라져서 국물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 두께 정도로 통통하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동치미 국물 비법


겨울 동치미의 진짜 맛은 국물에서 결정됩니다. 밍밍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국물 맛을 내기 위한 비법을 소개합니다.
끓이지 않고 우려내기
멸치나 다시마로 육수를 내는 대신에, 무 자체에서 우러나는 단맛을 살려야 합니다.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고 향이 줄어듭니다.
배 + 대추 + 마늘 황금 조합
배는 단맛, 대추는 은은한 향, 마늘은 깊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이 3가지를 함께 넣으면 자연스럽게 단짠의 균형이 맞춰집니다.
소금물 농도 조절이 생명
너무 짜면 무의 단맛이 죽고, 너무 싱거우면 발효가 잘 안 됩니다. 물 1리터에 소금 2큰술 정도가 적당하며, 간을 본 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얼음 비주얼은 숙성의 선물
숙성 후 냉장 보관하면 국물 위에 살얼음이 생기는데, 이때가 겨울 동치미가 가장 맛있을 시기입니다.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겨울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동치미 보관과 숙성 팁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 덕분에 동치미가 오래 가지만, 너무 차가우면 발효가 멈춰버리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숙성 초반(1~2일) : 상온에서 발효를 유도
- 중기 이후(3일~) : 냉장 또는 베란다로 이동
- 보관 기간 : 3주 이상 지나면 국물이 깊어지고 단맛이 강해집니다.
혹시 보관 중 국물이 줄어들면 물과 소금을 조금 보충해주고, 냄새가 심해지면 새 국물로 교체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겨울 동치미 담글 때 찹쌀풀을 꼭 넣어야 하나요?
A1. 꼭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찹쌀풀은 유산균 번식을 도와 국물이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줍니다.
Q2. 동치미가 너무 시게 됐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새 물과 소금을 조금 넣고 하루 정도 냉장 숙성하면 산미가 줄어듭니다.
Q3. 국물이 탁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무를 충분히 세척하지 않았거나, 끓인 육수를 사용한 경우 탁해질 수 있습니다.
Q4. 동치미 숙성 기간은 얼마나 두는 게 좋나요?
A4.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실온에서는 2~3일, 냉장에서는 7일 정도 지나면 맛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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