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회 생선회 해산물 7가지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은 생선회가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생선들이 살을 찌우고 지방을 머금어 깊은 풍미를 내기 때문인데요. 다음에서는 미식가들이 손꼽는 11월 제철회 해산물 7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방어 – 겨울의 참치라 불리는 진한 고소함

방어

11월부터 겨울 내내 사랑받는 대표 제철회가 바로 방어입니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지방이 오르고, 한 점만 먹어도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중방어나 대방어로 불리는 6kg 이상의 큰 방어는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방어는 참기름장보다 간장에 살짝 찍어 먹을 때 고소함이 더욱 살아납니다. 여기에 무즙과 생강을 곁들이면 비린 맛이 사라지고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2. 도미 – 단단한 살결의 청정한 감칠맛

도미

11월 제철회 도미는 산란기를 지나 살이 꽉 차고 단단해집니다. 회로 즐기면 고운 단맛과 탄탄한 식감이 인상적이며,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오는 흰살생선의 정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산 도미는 맑은 국물 요리에도 적합하지만, 회로 먹을 때 그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납니다. 도미회를 얇게 썰어 미나리와 함께 싸 먹으면 향긋함이 입안을 감돕니다.

 

 

3. 광어 – 사계절 중 가장 탄탄한 육질

광어

광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11월의 생선회 광어는 특히 육질이 단단합니다. 바닷물 온도가 내려가면서 살이 조여지고, 담백한 단맛이 극대화됩니다.

 

입 안에서 은근히 퍼지는 단백한 맛이 특징이며, 지방이 적당히 올라 쫄깃하면서도 깔끔합니다. 쌈무에 싸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4. 감성돔 – 겨울로 가는 길목의 별미

감성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감성돔의 계절이 찾아옵니다. 11월부터 본격적인 제철을 맞는 감성돔은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당해 회로 인기가 높습니다.

입안에서 탱글하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이며, 간장과 유자즙을 섞은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감성돔은 회뿐 아니라 매운탕으로도 훌륭한 재료입니다.

 

 

5. 세꼬시 – 가을 여운을 담은 싱그러운 맛

세꼬시

가을이 끝나가는 11월까지 전어, 숭어 등의 세꼬시가 제철을 이어갑니다. 살짝 산미가 돌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으로, 초고추장과 궁합이 좋습니다.

 

세꼬시는 뼈째 썰기 때문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숭어 세꼬시 생선회는 잡내가 없고 감칠맛이 뛰어나 겨울철 입맛을 깨웁니다.

 

 

6. 대하 – 달콤한 단맛의 진수

대하

 

가을 대하는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신선한 해선물 자연산 대하는 회로 즐기면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살이 탱탱해 식감이 뛰어납니다. 살짝 얼음물에 담가 숙성시키면 단맛이 더 진해지고,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대하회는 가벼운 소주 안주로도 훌륭합니다.

 

 

7. 전복 – 바다의 영양 덩어리

전복

11월의 전복은 살이 오르고 감칠맛이 진해지는 시기입니다. 제철회 즐길 때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퍼집니다. 특히 참기름과 소금만 곁들여도 전복의 진한 단맛이 입안에 남습니다. 신선한 전복회 한 점이면 겨울 바다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11월 제철회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미식의 신호입니다. 방어의 고소함과 도미의 담백함, 감성돔의 쫄깃한 식감까지,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풍미가 가득합니다. 가까운 횟집에서 신선한 제철회 한 점으로, 바다가 전하는 가을의 마지막 해산물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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