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거리마다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 열매가 유난히 눈에 띕니다. 하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가까이하기 망설여지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사실 이 작은 열매 속에는 놀라운 효능과 함께 반드시 알아둬야 할 독성이 숨어 있습니다. 다음에서는 은행나무 열매의 효능부터 독성과 냄새의 원인, 안전한 손질법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은행나무 열매 효능
은행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약재로 쓰이며 건강식품으로도 사랑받아왔습니다. 적당히 섭취하면 다양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개선
은행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을 맑게 해주어 혈류를 개선하고, 손발이 차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억력 향상 및 뇌 기능 보호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예방합니다. 이 때문에 치매 예방 식품으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기관지 건강에 도움
열매의 진득한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가벼운 기침이나 가래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
소량의 단백질, 비타민 C, 미네랄이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정량은 하루 5~7알 이하로, 과다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은행나무 열매 독성과 냄새 원인
은행나무 열매는 효능만큼이나 독성과 특유의 냄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냄새의 원인 - 버틸산(Butyric acid)
은행 껍질에 포함된 버틸산 성분은 발효된 치즈나 썩은 음식 냄새와 비슷합니다. 열매가 땅에 떨어져 껍질이 부패하면서 이 냄새가 퍼지게 됩니다.
독성의 원인 - 메틸피리독신(MPN)
생은행에는 MPN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구토나 경련,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소량만 먹어도 중독 증세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조리 후 섭취해야 합니다.
피부 알레르기 유발 성분 - 은행산
은행 껍질에 닿으면 피부가 가렵거나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확이나 손질 시 장갑 착용이 꼭 필요합니다.
은행나무 열매 손질법
은행나무 열매를 제대로 손질하면 냄새를 줄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 순서를 따라 해보세요.
껍질 벗기기
떨어진 열매의 겉껍질을 장갑을 낀 채 벗깁니다. 신문지 위에서 작업하면 정리하기 편리합니다.
세척 및 건조
껍질을 벗긴 후 물에 여러 번 헹궈 점액질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보관하기
마른 은행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조리 시 주의점
프라이팬에 구워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10초 단위로 데워 섭취하면 독성이 사라집니다. 단, 과열 시 폭발할 수 있으므로 껍질에 작은 칼집을 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은행나무 열매는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A. 성인은 하루 5~7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이상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은행 냄새가 손에 배었을 때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A.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로 씻으면 냄새가 대부분 제거됩니다.
Q3. 생은행을 바로 먹어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반드시 구워서 섭취해야 독성이 사라집니다. 생으로 먹으면 메틸피리독신 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4. 은행나무 열매 보관은 어떻게 해야 오래가나요?
A. 껍질을 벗긴 후 깨끗이 말려 냉동 보관하면 1년 이상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꾸지뽕열매 효능 부작용 및 수확시기, 활용법
꾸지뽕열매는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불릴 만큼 뛰어난 효능을 지닌 열매입니다. 특유의 붉은빛 속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건강식으로 꾸준히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pagerec.com
밤 효능 영양 성분 및 부작용, 당뇨에 괜찮을까?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제철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밤입니다. 은은한 단맛과 포근한 식감 덕분에 누구나 좋아하지만, 그 속엔 생각보다 풍부한 영양 성분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밤
pagerec.com
이처럼 가을마다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효능이 뛰어나지만, 독성과 특유의 냄새 원인을 모른 채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손질법을 알고 적정량만 먹는다면, 향긋한 가을철 건강식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