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해도 개운하지 않고 쾌쾌한 쉰내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높은 시기엔 빨래가 완전히 마르지 않아 곰팡이균이나 세균이 번식하면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 구연산이나 과탄산소다, 식초 등의 천연 세제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빨래 쉰내 제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서 이 세 가지 재료의 활용법과 꿀팁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빨래 쉰내 원인부터 파악하세요
빨래에서 나는 쉰내는 대부분 세균과 곰팡이균의 번식이 원인입니다. 물에 오래 담가둔 빨래 또는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 세탁조의 세균 번식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겉보기에 마른 듯 보이지만 안쪽까지 충분히 건조되지 않으면 다음날 쉰내가 올라오게 되는데 이때 다시 빨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빨래 쉰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원인부터 완벽하게 차단하고, 세균을 확실히 제거하는 세탁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연산 활용 쉰내 제거 방법
구연산은 약산성을 띠고 있으며 탈취와 세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빨래 쉰내 제거 방법에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섬유 유연제 대용으로 많이 활용되며 드럼세탁기와 일반세탁기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사용 방법
-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 1스푼(약 10g)을 물에 잘 녹여 투입합니다.
- 드럼 세탁기의 경우, 세제 투입구에 넣거나 직접 세탁조에 넣어도 무방합니다.
- 구연산 활용은 탈취 효과 뿐만 아니라 세탁기 내부 석회질 제거 효과에도 도움이 됩니다.
구연산은 또한 정전기 방지에도 도움이 되며, 인공향이 없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에게도 적합한 세제입니다.
과탄산소다 활용법
과탄산소다는 표백과 살균 탈취 효과가 강력하여 쉰내 뿐만 아니라 옷 속 묵은 냄새와 얼룩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산소계 표백제의 일종이기 때문에 특히 흰옷 빨래에 많이 사용됩니다.
💡 사용 방법
- 빨래 전 미지근한 물(약 40~50도)에 과탄산소다 2~3스푼을 넣고 옷을 30분 정도 담가둡니다.
- 이후 평소대로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진행합니다.
- 과탄산소다는 세탁기 세척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빈 세탁조에 과탄산소다를 넣고 고온 세탁을 돌려주면 세탁조 내부의 곰팡이 제거에도 탁월합니다.
단, 색이 있는 옷은 탈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흰옷이나 밝은색 옷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초를 활용 방법
식초는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하며, 빨래 냄새와 쉰내 제거 뿐만 아니라 섬유 연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어 알아보겠습니다.
💡 사용 방법
-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 100~150ml를 넣고 돌려줍니다.
- 추가로 소량의 레몬즙을 함께 넣으면 산뜻한 향도 더할 수 있습니다.
- 식초는 쉰내뿐 아니라 땀냄새, 담배냄새 등 각종 냄새를 줄여줍니다.
단, 세탁세제나 베이킹소다와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 화학 반응이 발생하여 옷감을 변질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헹굼 단계에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쉰내 없는 빨래를 위한 생활 꿀팁
이와 같이 천연 세제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의 평소 습관도 쉰내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빨래는 세탁 후 오래 방치할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즉시 건조해야 합니다.
- 햇빛이나 바람이 잘 드는 곳,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두어 세탁조 내부의 건조 상태를 유지합니다.
-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청소를 해서 내부 곰팡이를 제거해줍니다.
빨래 쉰내는 냄새 문제를 넘어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구연산, 과탄산소다, 식초를 활용한 천연 세탁법을 숙지하여 상쾌하고 향기로운 빨래를 유지해보세요. 화학 세제보다 안전하고 환경에도 부담이 적을 것입니다. 쉰내 없는 옷은 하루의 기분까지 바꿔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