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예약 날짜가 하필 비 오는 날이라면 고민이 많이 됩니다. 비 오는 날 염색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염색 후 색이 번지거나 고르지 않게 나올까 걱정도 되고, 머리카락 상태가 안좋아질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서는 비 오는 날 염색이 괜찮은지, 또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 오는 날 염색 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 오는 날 염색하는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내에서 염색을 하는 만큼 그 날의 기상 조건이 염색약이나 결과 및 완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상황에 따라 주의는 필요합니다.
염색약이 작용하는데 필요한 적정 온도와 습도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내 온습도가 적절히 유지된다면 염색 효과는 비가 오는 날에도 동일합니다. 다시 말해서 미용실에서 환경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날씨 자체가 직접적인 변수는 아닌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비 오는 날 염색이 괜찮다고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상황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염색 직후 바로 외출 시 준비사항
염색 후 외출 시 바로 비를 맞게 되면,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염료가 물에 희석되어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옷에 염색약이 배거나 머리카락 색상이 얼룩지게 보일 수 있어서 외출 전 반드시 우산이나 모자, 우의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2. 고온다습한 날씨 주의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땀과 피지가 증가하면서 두피 상태가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두피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고온다습한 날 염색 후 두피 가려움이나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주의가 요구됩니다.
3. 염색 후 충분한 건조 과정 필요
염색 후에는 머리카락을 완전히 건조시켜야 색상이 고르게 자리잡습니다.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머리가 덜 마르기 쉽고, 이로 인해 모발이 눅눅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면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염색 전 체크리스트
염색 시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날씨에 따른 관리 포인트를 숙지하고 미리 체크해두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미용실 도착 전에는 모자 또는 후드를 착용하여 머리가 젖지 않도록 보호
- 염색 직후에는 비를 맞지 않도록 외출 시 철저히 대비
- 염색 전후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의 헤어케어 제품을 준비하여 컬러 유지 및 손상 방지
- 귀가 후에도 머리는 드라이로 완전히 건조 필수
이와 같이 날씨 자체보다는 염색 전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 염색 오히려 장점도 있다?
의외로 비 오는 날 염색이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미용실 예약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입니다. 비가 오는 날은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날이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염색 또는 펌 등의 시술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며,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온 건조한 날보다 두피 열감이 낮아 상대적으로 자극이 덜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피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날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비 오는 날 염색을 해도 시술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염색 직후 외부 활동 대비 등 후속 관리가 중요한 만큼 날씨에 따른 준비는 필수입니다. 염색 후 머리를 잘 건조시키고, 비를 맞지 않도록 보호한다면 비 오는 날에도 충분히 멋진 헤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